말레이시아의 휴양도시 코타키나발루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다양한 해양 생물로 유명한 스노클링 명소입니다. 특히 스노클링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포인트들이 많아, 첫 해외여행지나 입문용 해양 액티비티로 매우 적합합니다. 이 글에서는 스노클링을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코타키나발루에서 안전하고 재미있게 스노클링을 체험할 수 있는 추천 포인트들과 팁을 소개합니다.
스노클링 입문자에게 적합한 섬 (사피섬)
사피섬은 코타키나발루 근해에 위치한 툰쿠 압둘 라만 해양공원의 대표적인 섬 중 하나로, 스노클링 입문자들에게 가장 추천되는 장소입니다. 사피섬의 가장 큰 장점은 수심이 얕고 물살이 약하다는 점입니다. 초보자도 깊은 바다로 나가지 않고도 물속 생태계를 쉽게 관찰할 수 있어, 안전하고 편안한 첫 체험이 가능합니다. 섬의 해변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형형색색의 산호초와 다양한 열대어를 만날 수 있으며, 전문 강사가 함께 동행하는 투어도 많아 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섬에는 샤워시설, 음식점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체험 후에도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단체 관광객보다는 개별 여행자나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여유롭게 자연을 만끽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동도 간편하여 제셀턴 포인트 선착장에서 보트를 타면 약 15~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당일 코스로도 무리가 없습니다.
초보자도 즐길 수 있는 장비 & 안전 수칙
스노클링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장비 사용법과 기본 안전 수칙을 꼭 숙지해야 합니다. 코타키나발루에서는 대부분의 스노클링 투어에서 마스크, 스노클(호흡기), 핀(오리발), 구명조끼를 제공하며, 모든 장비는 초보자 기준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 시에는 물이 새지 않도록 얼굴에 밀착시키고, 스노클은 입에 물지 않고 편안하게 호흡하는 연습을 미리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물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분들은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수영 실력이 부족한 경우에도 무리하지 말고 얕은 수심에서 시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스노클링 중에는 절대 산호초를 밟거나 만지지 말아야 하며, 해양 생물을 괴롭히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코타키나발루는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이 많기 때문에, 자연을 보호하는 에티켓도 함께 지켜야 합니다. 또한, 햇볕이 강한 지역이므로 방수 자외선 차단제 사용도 필수입니다. 대부분의 초보자 투어는 1~2시간 내외로 진행되며, 안전 교육과 간단한 사전 훈련이 포함되어 있으니 스노클링을 처음 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습니다.
추천 스노클링 투어 프로그램
코타키나발루에는 초보자 전용으로 기획된 다양한 스노클링 투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사피섬+마누칸섬 반일 투어', '툰쿠 압둘 라만 3섬 투어' 등이 있으며, 전문 가이드가 함께하는 소그룹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 안전성과 만족도가 높습니다. 이들 프로그램은 대부분 호텔 픽업 서비스부터 장비 대여, 점심 식사까지 포함된 올인원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어 복잡한 준비 없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초보자를 위해 영어 혹은 한국어로 진행되는 설명과 물속 동작 가이드를 포함하고 있어, 언어 장벽에 대한 걱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투어 중간에는 휴식 시간이 제공되며, 이때 아름다운 해변에서 사진을 찍거나 간단한 스노클링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시간도 주어집니다. 무엇보다 해양 안전요원이 상시 대기하고 있어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예약은 현지 여행사나 온라인 플랫폼(예: KKday, Klook)에서 간편하게 가능하며, 여행 일정이 정해졌다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좌석 확보에 유리합니다. 가격은 인당 약 3~5만 원대로, 가성비 있는 액티비티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는 스노클링 초보자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춘 휴양지입니다. 사피섬과 같은 안전한 스팟과 체계적인 투어 프로그램이 있어 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아름다운 바닷속 세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스노클링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