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랄드빛 바다와 세계적인 리조트, 마야 문명의 유적까지 갖춘 멕시코 칸쿤은 휴양과 탐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유명합니다. 신혼여행으로 고민했던 여행지였던 만큼 바다가 아름다운 지역입니다. 패키지가 아닌 자유여행으로 칸쿤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일정 구성과 명소 선택이 필수입니다. 본 글에서는 초보 여행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5박 7일 칸쿤 자유여행 추천 일정을 소개합니다.
1~2일차: 칸쿤 도착 및 호텔존에서의 여유
여행의 시작은 여유로운 휴식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칸쿤 국제공항(CUN)에 도착하면, 호텔존(Hotel Zone)으로 이동해 체크인합니다. 호텔존은 리조트가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대부분의 숙소가 프라이빗 비치와 인피니티 풀을 갖추고 있어 도착 첫날에는 리조트 내부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후에는 칸쿤 해변에서 일몰을 감상하거나, 리조트 레스토랑에서 멕시코 전통요리를 맛보며 여행의 피로를 푸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특히, 세비체(Ceviche), 타코, 마가리타와 같은 대표 요리는 칸쿤에서 꼭 맛봐야 할 별미입니다. 둘째 날은 호텔존을 중심으로 칸쿤 시내 관광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칸쿤 다운타운의 ‘파르께 라스 팔라파스(Parque Las Palapas)’는 현지 분위기를 체험하기에 제격이며, 재래시장에서 기념품을 쇼핑하거나 스트리트푸드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저녁에는 코코봉고(Coco Bongo)에서 화려한 나이트쇼를 감상하며 칸쿤의 밤 문화를 체험해보세요.
3~4일차: 익스커션 – 치첸잇사, 세노떼, 이슬라 무헤레스
3일차에는 칸쿤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마야 유적지 투어를 떠나야 합니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치첸잇사(Chichen Itza)’는 칸쿤에서 차량으로 약 2시간 30분 거리에 있으며, 역사와 신비로 가득한 마야 문명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영어 가이드 투어나 현지 패키지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치첸잇사 방문 후에는 근처에 있는 세노떼 이킬(Cenote Ik Kil)이나 세노떼 수이툰(Cenote Suytun) 등에서 수영과 사진 촬영을 즐기면 더욱 풍성한 일정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세노떼는 석회암 지반이 붕괴되며 생긴 천연 싱크홀로, 에메랄드빛 물속에서 수영하는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됩니다. 4일차에는 바다를 중심으로 한 익스커션을 즐겨보세요. 이슬라 무헤레스(Isla Mujeres)로 당일 투어를 떠나는 것이 좋습니다. 칸쿤 선착장에서 페리를 타고 20분 정도면 도착하며, 맑은 바다에서 스노클링이나 골프카트를 타고 섬을 일주하는 재미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곳의 ‘플라야 노르테(Playa Norte)’는 세계적인 해변으로 꼽히는 만큼 하루 정도는 이곳에서 푹 쉬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5~7일차: 쇼핑과 휴식, 마지막 정리
5일차는 다시 칸쿤 시내로 돌아와 쇼핑과 먹거리를 즐기기에 적합한 날입니다. ‘라 이슬라 쇼핑 빌리지(La Isla Shopping Village)’는 칸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쇼핑몰로, 브랜드 제품부터 기념품까지 다양한 상품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변 레스토랑이나 루프탑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스파를 예약해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6일차에는 여행의 마지막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오전에는 호텔존 해변을 산책하거나 리조트에서 브런치를 즐기고, 오후에는 택시나 버스를 타고 칸쿤 시내를 한 바퀴 돌아보세요. ‘엘 메코 유적지(El Meco Ruins)’나 ‘칸쿤 인터랙티브 아쿠아리움’ 같은 장소는 시간이 여유로운 경우 들르기 좋은 옵션입니다. 7일차에는 조식 후 체크아웃을 준비하고,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출국 전 마지막 기념품 구매나 공항 면세점 쇼핑도 잊지 마세요. 5박 7일이라는 일정은 짧게 느껴질 수 있지만, 철저한 일정 구성과 전략적인 동선으로 칸쿤의 다양한 매력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습니다.
칸쿤 자유여행은 제대로 계획만 세운다면 패키지보다 더 깊이 있고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합니다. 자연, 문화, 음식, 액티비티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5박 7일 일정을 참고해 나만의 맞춤형 칸쿤 여행을 시작해보세요!